의혹 사실이라면 참을 수 없는 슬픔...변호사 선임비용없이 소송 대리

							김기윤 변호사
김기윤 변호사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정의기억연대와 나눔의집의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후원금 부정회계의혹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가운데 김기윤 변호사가 '광주 나눔의집' 후원자들과 함께 '후원금반환청구' 소송에 나선다.

김기윤 변호사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기부금 반환소송대책 모임’을 개설(https://cafe.naver.com/dontusethem)해 소송을 준비하는 김영호(29세) 씨를 만나 본격적인 후원금반환청구 소송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나눔의집에 수년간 지속적으로 후원해 온 김영호씨는 김기윤 변호사를 만난 자리에서 “나눔의 집 정기 후원자로서 후원금의 정확한 용처를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횡령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 것은 아직 없기에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러우나, 이미 언론에 밝혀진 여러가지 정황들로만 보아도 제가 후원금을 납부한 취지와는 전혀 다르게 사용되고 있어 반환소송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위안부 할머니는 우리 역사의 아픈 상처”라며 “나눔의 집과 정의기억연대가 할머니들의 한을 이용해 제 뱃속만 채웠던 건 아닌지 계속해서 터져 나오는 단체들의 기부금 및 후원금의 횡령 의혹에 통탄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소송을 준비 중인 김기윤 변호사는 “위안부 할머니를 통해 걷은 후원금 또는 기부금이 당초 목적과 달리 사용됐다면, 일제로부터 온갖 만행을 당한 한민족으로서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슬픔”이라고 강조하며 “나눔의 집 또는 정의기역연대에 후원금과 관련해 소송을 생각하고 있는 후원자들이 있다면, 변호사 선임비용 없이 소송을 대리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기윤 변호사는 다음 주 중 ‘나눔의 집’을 상대로 후원금반환청구 소송을 할 예정이며, 추후 정의기억연대 후원자들의 후원금반환청구도 변호사 선임비용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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