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 자살로 추정...유족, 진실규명 요구...애도 발길 이어져

광명7동 유관단체장의 아들 A군(22)이 지난 16일 새벽 4시 50분경 육군 28사단 GOP 근무 중 총기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군 당국은 A군의 사망원인이 자살이라고 했지만 유가족들은 자살할 이유가 없다고 반발하며 진실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했다. 사망한 A군의 아버지는 광명7동에서 오랜 세월 지역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발벗고 나서서 봉사해왔다.

이런 사실이 주민들에게 알려지자 “육군 상병으로 제대를 불과 10여개월 남겨둔 청춘이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진실규명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안타까워 하며 애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장례식은 17일(수)부터 19일(금)까지 경기도 양주 육군통합병원 장례식장에서 육군장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총기사고 사건의 원인규명은 육군 수사부에서 조사 중이다. 육군 28사단은 선임병들의 잔혹한 폭행 등으로 인해 윤일병 사망사건이 발생한 부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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