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16일 광명 서독산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60대 남성 A씨가 강풍으로 불시착했다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광명소방서 최의환 구조대원이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20미터 높이 나무에 걸려 매달려 있는 남성을 안전로프로 연결하고 있다. @사진=광명소방서
광명소방서 최의환 구조대원이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20미터 높이 나무에 걸려 매달려 있는 남성을 안전로프로 연결하고 있다. @사진=광명소방서

A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서독산 정상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이륙해 서독터널 인근 공터에 착륙할 예정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강픙으로 인해 서독산 중턱 20미터 높이의 나무에 낙하산이 걸리자, 직접 119에 신고했다.

광명소방서 구조대와 구급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A씨는 허공에 매달려 있는 상황이었다. 구조가 지체되었을 경우 저체온증이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신속한 구조로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훈 광명소방서장은 “구조대원들이 고소작업 및 계곡 등 고립자 발생 대비 구조훈련을 숙달해 빠른 구조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패러글라이딩 등 레저문화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사고 또한 증가하고 있어 비행 전 장비 점검과 함께 기상 상황을 확인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비행에 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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