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선-권태진-김기남, "퓨처메이커 지역 아닌데 퓨처메이커 후보 웬말?"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미래통합당이 광명갑 지역에 양주상(행동하는 자유시민 공동대표)씨를 돌연 전략공천하자, 이효선, 권태진, 김기남 예비후보가 9일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했다. 예비후보들은 10일(내일)까지 답이 없으면 공동투쟁을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이효선 전 광명시장(왼쪽)과 권태진 전 경기도의원(오른쪽)이 9일 미래통합당의 광명갑 전략공천에 반발하며 재심을 청구했다.
이효선 전 광명시장(왼쪽)과 권태진 전 경기도의원(오른쪽)이 9일 미래통합당의 광명갑 전략공천에 반발하며 재심을 청구했다.

광명갑 예비후보들은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3월 1일 퓨처메이커 대상지역으로 광명(을)만 선정했지, 광명(갑)은 퓨처메이커 지역도 아니다”라며 “당의 영입인사도 아니고, 의왕에 살면서 의왕과천에 공천 신청한 사람을 퓨처메이커 후보로 나중에 끼워준 것까지는 이해하겠지만 퓨처메이커 지역도 아닌 광명(갑)에 우선 추천한 것은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광명갑 예비후보들은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부당한 공천과정을 보면서 지역민심을 외면한 일방통행식 횡포라고 분노하고 있다”며 “우리 당은 조국 사태를 지켜보면서 공정과 정의를 부르짖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천 과정에서 아빠찬스, 엄마찬스를 쓰고 있는 미래통합당을 지켜보며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또한 “광명(갑)이 24년간 한번도 민주당에 이겨 본 적이 없는 지역인데 그 원인은 지역에서 활동하지 않는 사람을 선거 한두달 전 전략공천했기 때문”이라며 “양주상은 퓨처메이커 지역으로 보내고, 광명(갑) 예비후보들이 공정하게 경선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미래통합당은 지난 7일 3명의 예비후보들(이효선 전 광명시장, 권태진 전 경기도의원, 김기남 전 바른미래당 광명갑 지역위원장)이 뛰고 있는 광명(갑)을 돌연 전략공천 지역이라 정한 후, 1시간 만에 지역에 전혀 연고가 없는 양주상 씨를 전략공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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