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서초 비대위 박재철 위원장과 학부모들이 15일 경기도교육청에 특별감사요구서를 제출하면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광명서초 비대위 박재철 위원장과 학부모들이 15일 경기도교육청에 특별감사요구서를 제출하면서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9월 교장의 공개사과와 내년에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는 것으로 어정쩡하게 일단락됐던 광명서초등학교 사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광명서초등학교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5일 경기도교육청에 광명서초에 대한 특별감사와 학교장의 교육계 영구퇴출을 요구하는 특별감사요청서를 제출했다. 비대위는 “현 교장이 지난 9월 독선적 학교운영을 광명서초 구성원들에게 공식사과하고 재발 방지 및 이번 학기를 끝으로 광명서초를 떠날 것을 약속하고 각서를 썼지만 현재까지도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경기도교육청에 특별감사를 요청하면서 학부모들의 서명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가 경기도교육청에 제출한 탄원서에서 “학교는 학교장 일인의 교육관이 아닌 교사, 학생, 학부모라는 교육공동체 수레바퀴가 조화롭게 굴러가는 교육의 장이어야 하지만, 지금 광명서초는 이런 교육철학에 명백히 위배되는 상황이 매일 벌어지고 있다”며 "교장이 올 3월 부임한 후, 교사, 학생, 학부모들을 상대로 수차례 인격을 모독하고, 권리를 침해해왔다"고 비판했다.

비대위는 ▲기간제 교사 권리침해 ▲교사들에 대한 인격모독 및 수업권 침해 ▲교사의 자율권 침해 ▲폭력행사 ▲학생인권 침해 ▲학부모들의 자치권 무력화 ▲방과후 특기적성 자율권 침해 ▲공문서 위조의혹 ▲학운위 회의록 외부유출의혹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도교육청의 감사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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