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건설반대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지난 13일 오후 3시 광명시민회관 앞에서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광명시 구간 지상화 건설반대 촉구대회를 갖고, 새마을시장까지 가두행진을 하며 거리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촉구대회에는 양기대 시장, 나상성 시의장, 이언주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정치인들도 참석했다.

범대위는 “국토교통부의 계획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지상화 건설로 변경되면서 생태계 파괴, 지역단절, 홍수 유발 등의 심각한 문제점들이 있다”며 “국토부와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수차례 협의를 진행했지만 접점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이어 범대위는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는 무리하게 도심을 통과하는 노선설계로 지나는 지역마다 문제가 있는 사업”이라며 “그동안 통과지역의 지자체와 시민들이 문제점 해결을 요청했지만 민자사업자인 코오롱과 국토부는 그런 노력없이 최근 정부의 민자사업 활성화 방침에 기대 슬그머니 사업을 다시 추진하며 국민을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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