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학생으로 인해 6월 3일 광문초등학교가 관내 학교로서는 첫 휴업을 결정하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져 일부 초등학교와 유치원들들도 휴업을 결정한 가운데, S초등학교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학습을 진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S초등학교는 광명문화원 주관으로 지난 4일과 5일 3학년 학생들에게 광명시 유적답사 체험학습을 한다며 충현박물관, 자원회수시설, 광명동굴(가학광산)을 관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일부 학부모들은 “메르스로 전 국민이 불안에 떨고, 많은 초등학교와 유치원들이 휴업, 휴원을 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학습을 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광명시에서도 메르스 때문에 휴업을 하는 학교들이 있었고, 전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이런 행사를 자제했어야 할 학교가 이를 강행했다는 것에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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