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현역의원이 불출마하는 지역구에 전략공천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이로써 3선인 백재현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광명갑 선거구의 전략공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인재를 영입해 경선없이 공천을 주겠다는 것인데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반발이 예상된다. 민주당 당헌, 당규에 따르면 전체 후보 중 20%를 전략공천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현재 민주당 현역의원 129명 중 불출마 의사를 밝힌 지역구 의원은 이해찬(7선·세종), 원혜영(5선·경기 부천 오정), 진영(4선·서울 용산), 백재현(3선·경기 광명갑), 표창원(초선·경기 용인정) 의원 등 5명이다. 문희상(6선·경기 의정부갑), 추미애(4선·서울 광진을), 정세균(서울 종로), 박영선(서울 구로을), 유은혜(재선, 경기 고양병)도 불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현역 의원 중 하위 20%(23명)의 자발적 불출마와 약세지역인 영남과 호남 일부 지역의 전략공천까지 고려하면 민주당의 전략공천 규모는 30~40곳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이번 주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전략공천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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