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민식품(회장 이경삼)이 7일 하안복지관 앞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의 모임인 ‘하나향우회’(회장 박정옥)에 열대작물인 ‘카사바’ 500kg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행사는 (사)나눔과 기쁨의 사무장을 역임했던 나영수 목사와, 나용주, 박희봉 목사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주)한민식품은 이번에 하나향우회를 비롯해 노숙인 400여명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서울역, 용산역, 노숙인 밥퍼사역단체 4개소, 북한이탈주민, 다문화, 조선족 단체 등에 총 5,000kg의 카사바를 기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나향우회 박정옥 회장은 “회원들이 접해보지 못한 열대지방 음식을 맛보고, 봉사와 나눔의 실천을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에 감사한다”며 “북한이탈주민들에게 한 박스씩 배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사바는 감자, 고구마, 밤을 섞어놓은 맛이 나는 열대작물이다.

하나향우회는 광명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의 모임으로 장애인 지원, 하안복지관 경로식당 배식, 새로 전입한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입주 청소 등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