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년, 세월호 유가족 협의회와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4일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삭발식을 하고,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기와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을 촉구하기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도보행진을 전개했다.

안산 합동분향소를 출발한 유가족들은 상복차림으로 영정사진을 들고, KTX광명역, 철산역, 광명사거리역을 거쳐 오후 8시경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에 도착해 식사를 하고, 하룻밤을 보냈으며, 5일 오전 9시 30분 '특별조사위 독립성을 저해하는 특별법시행령 철회 및 안전사회 건설 촉구 기자회견'을 한 후, 오후 5시 서울 광화문에 도착해 촛불문화제에 참가한다.

한편 이날 유가족들의 도보행진을 돕기 위해 광명경실련 등 시민단체 관계자와 학생들이 자원봉사를 하였으며,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국회의원(광명을)이 방문해 유가족들과 만남을 갖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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