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찰서는 18일 오후 2시 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치안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치안보고에 이어서 진행된 간담회는 1시간 이상 주민들의 질의에 권세도 경찰서장 등 경찰관계자가 직접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일방통행, 주차 등 교통문제 개선과 범죄예방을 위한 방범CCTV 설치, 청소년 관련한 요구사항 등이 주류를 이루었다.

목감천 주변 주차문제 개선을 요구하는 한 시민은 "개봉동 쪽은 거주자우선 주차구역이 지정되어 있지만 광명은 그렇지 않아 차량들이 인도에 주차해 주민들이 차도로 보행을 해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거주자 우선구역으로 지정해달라"고 말했다.

불법 성매매 전단지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민원에 대해 경찰은 "작년에는 77건, 105명을 단속하고, 올해는 12개소를 단속해 처벌했다"며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전단지를 배포한 후 전화를 받지 않으면서 인터넷을 악용하는 업주가 많아 허탕을 치는 경우가 허다해 잠복해 현장을 덮쳐야 처벌하고, 검거해도 처벌 수위가 미약해 어려움이 있다"며 "야간에 경찰력을 집중투입해 불법 전단지를 뿌리 뽑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권세도 서장은 "광명경찰이 즐겁게 책임을 다하고 완벽한 치안을 하면 35만 광명시민이 행복할 것"이라며 "안전한 광명을 위해 광명경찰은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국민으로서 위임받은 권한에 대해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기관으로 주민들이 신뢰하고 마음놓고 살 수 있는 치안행정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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