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환경단체연합회(회장 신선열)는 17일 오전 11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생태계를 파괴하고 붕괴시키는 광명~서울 민자 고속도로 건설을 전면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환경단체연합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광명시민을 농락하고 시민 의견을 무시하며 추진되고 있는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를 전면 재검토하라"며 "자연생태계를 분절시키고 지역공동체를 말살시키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지방 국토관리청, 서서울고속도로(주)는 광명시와 광명시민들에게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환경단체연합회는 "국토교통부는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실시설계계회과 타당조사내용, 환경영향평가 등을 주민에게 공개하고 공청회를 통하여 주민의견을 수렴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환경단체연합회는 오는 19일 범대위를 출범해 국토부 항의 방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단체연합회는 그린에코운동본부, (사)환경실천연합 광명지회, (사)자연보호중안연맹 광명시협의회, 아시아태평양환경NGO한국본부, 국민환경보전협회, (사)환경감시 중앙연합회 광명지회 등 6개 단체가 모여 2012년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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