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민주교육회의(International Democratic Education Conference‧아이덱)이 7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열린다.

아이덱(IDEC)은 교육현장에서 민주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하는 세계 각국의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학생, 학부모 등 교육에 관심이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해 즐기는 축제다. 관록있는 교육 전문가와 어린 학생이 민주적인 교육법과 학교의 모습에 대해 토론하는 모습을 아이덱에서는 쉽게 볼 수 있다.

1993년 이스라엘에서 시작된 아이덱이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광명시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 세계 교육 관계자들이 광명시에 모여 교육에 대해 이야기하고 경험을 나누는 자리를 통해 평생학습, 혁신교육도시인 광명시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학교교육을 넘어 전 세계에서 찾아온 교육 관계자들과의 소통은 아이덱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광명 아이덱은 7월 2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3일 폐막식까지 총 7박 8일간 진행된다. 행사장은 광명시민체육관과 하안북초등학교이며, 국내외 참가자들은 홈스테이 호스트 가정, 근로청소년복지관 등에서 머문다.

이이덱이 진행되는 일주일 동안 매일 주제 강연과 토론, 문화․체험행사, 벼룩시장이 열리며 초등프로그램, 청소년프로그램 등 연령대별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7월 28일 월요일부터 31일 목요일까지는 민주와 교육, 교육과 청년, 지역과 교육, 지구마을 청년들의 행동하는 삶이라는 4가지 소주제를 중심으로 주제 강연과 토론, 오픈스페이스가 진행된다. 주제 강연은 한 명 혹은 여러 명의 발제자가 그날의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전 세계의 저명한 교육자들이 강연자로 나온다.

8월 2일과 3일은 열린 한마당으로 민주교육을 체험해볼 수 있는 체험 한마당, 공개강연, 벼룩시장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광명시민들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시민체육관 강당 안에서는 초등학생부터 청소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다른 학교에서 진행되는 수업을 경험해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또 외국의 유명 민주교육 학교이자 한국에서도 유명한 영국의 섬머힐과 캐나다의 윈저하우스스쿨의 교장인 조 리드헤드와 메건 캐리코의 강연과 더불어 한국 강연자들의 한국의 교육에 대한 강연이 준비돼 있다.

2014 아이덱 광명이 진행되는 일주일 간 저녁마다 문화의 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연극놀이, 영화 상영, 평생학습원 동아리 축제, 공동체 놀이, 록 페스티벌 등으로 꾸며지는 문화의 밤에는 모두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2014 아이덱 광명 홈페이지(idec2014.kr)에서 개인 또는 단체로 하면 된다. 또 2014 아이덱 광명에 관한 실시간 소식은 페이스북(facebook.com/idec2014)에 매일 업데이트된다. 아이덱에 대한 문의는 02-898-9776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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