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인들 "광명사거리 의류매장 한순간 초토화"

광명사거리 패션문화의거리 상인회(이하 ‘상인회’, 회장 양승조)가 24일 롯데아울렛 입점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광명시소상공인단체연합회, 광명전통시장조합, 광명가구조합, 크로앙스상인회, 새마을상가번영회 등 200여명의 소상인들이 참여했다.

상인회는 “지역 소상인들이 대형할인점과 아울렛 쇼핑몰의 난립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KTX광명역세권에 코스트코가 입점했고, 8월 이케아, 12월 이케아 부지내에 롯데 패션아울렛 쇼핑몰이 입점하면 광명사거리 의류매장들은 한순간에 초토화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케아와 롯데아울렛의 입점을 반대했다.

또한 이들은 “소상인들은 롯데, 이케아, 코스트코 같은 공룡거대 유통기업을 상대하기가 너무도 벅차고, 이로 인해 광명사거리 상권의 슬럼화로 지가하락과 시민들의 쇼핑불편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소상인들의 반대를 이기주의라 생각 마시고 광명사거리 슬럼화를 막고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노력으로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서 상인들은 시청에 진입하려 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들어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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