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누전으로 추정..인명피해는 없어

4일 밤 10시 30분경 지하철 7호선 철산역 2001아울렛 맞은편 일청빌딩 2층 호프집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소방차가 출동한지 20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호프집 내부와 주변 상점 간판이 불에 탔다. 호프집은 문을 닫은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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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밤 10시 30분경 철산역 인근 일청빌딩 2층에서 불이 나 20여분만에 진압됐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호프집 내부에서 불이 시작돼 주변 간판으로 옮겨 붙었다"며 "이 건물에는 학생 800여명이 다니는 입시학원도 있는데 화재가 나기 전에 수업이 끝나 학생들이 귀가한 상태여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광명소방서 관계자는 "아무도 없는 호프집에서 불이 시작된 점에 비추어 누전으로 추정되지만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며 화재원인과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화재로 인해 출동한 소방차와 일반차량들이 뒤엉키고, 버스와 소방차의 접촉사고가 발생하는 등 철산역 일대는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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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이 난 호프집 내부에서 소방서 관계자가 화재원인과 피해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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