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의 내년 지방선거 이전 ‘KTX 영등포역 정차 결행’에 대한 발언으로 광명지역 시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를 비롯한 광명시 인근 8개시 광명/부천/안양/안산/시흥/과천/의왕/군포시가 공동대응하고 광명역 활성화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10일 광명시 소재 모호텔 회의장에서 KTX 광명역 활성화 관련 긴급대책회의 가졌다.

이날 긴급대책 회의에는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백재현 광명시장, 이형구 의왕시장, 여인국 과천시장과 권두현 안산부시장을 포함한 8개시 시장·부시장과 전재희·이원영 국회의원 등 국회의원 6명(김문수, 이종걸, 심재철, 조정식 국회의원), 문해석 광명시의회 의장 등 4명, 박효진 도의원 등 19명, 백남춘 범시민대책위원장, 관계자 등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철 철도공사 사장이 국책사업으로 건설된 KTX 광명역을 축소·폐지하고 영등포역 정차를 결행하겠다는 발언과 관련 이 자리에서 이철 사장이 다시는 이런 무책임한 발언이 나오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좋은 대응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경기도 함중식 건설교통국장은 ‘KTX 광명역 활성화 대책에 대한 내용 설명에서 경기도는 우선 KTX 광명역 연계버스노선을 3개축으로 나눠 2006년초 개통 추진, 광명역 접근이 편리하도록 광역도로망 확충, 광명역세권개발의 차질없는 추진, 부족한 주차공간을 현재의 3배 규모인 3천면으로 확보, 도로안내표지판 추가 설치, 서해안고속도로 주변에 Land Mark 기능의 선전탑 설치 등 도차원의 대책을 제시했다.

이어 참석자 전원이 회의내용에 대한 토의를 가져 많은 대책 등이 제시됐는데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마무리 말씀을 통해 중부권 8개 국회의원 28명이 조속한 시일내 철도공사를 방문 이철 철도공사 사장에게 ‘KTX 영등포역 정차 결행 발언’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고 압력을 가하여 다시는 영등포역 정차를 거론하지 않겠다는 정확한 답변을 받아내고 국회차원에서 신안산선 조기착공을 위한 예산확보 등을 건의했고 경기도의회의원들이 힘을 모아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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