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고순희 광명시의회 의원

                                                                                   ▲ 고순희 광명시의원
▲ 고순희 광명시의원
광명시는 1999년에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를 선언하여, 2001년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전국 최초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후 전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평생학습의 터전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전국의 기초자치단체에 평생학습을 전파하는 마중물의 역할을 해 왔으며 13년이 지난 지금도 여러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광명 평생학습원의 운영체제는 직영체제로 참신하고 능력있는 평생학습 신민선 원장 이하 16명의 직원들은 광명시민들이 양질의 평생학습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타 지자체에서는 시행하지 않는 평생학습 네트워크 협의체를 통해 각 지역별로 평생학습을 어떻게 실천해 갈 것인지를 논의해 민.관 합동 평생학습 교육의 장을 만들어 가고 있으며, 은퇴 기로에 있는 베이비부머 4050세대를 위한 ‘4050광명마을선생 육성프로젝트’ 프로그램은 수강생들이 지역 자원으로 활동이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네트워킹이 잘 이루어 진 대표적 사례이기도 하다.

이밖에 평생학습원은 모바일 웹페이지를 구축하여 휴대폰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여 적극적인 홍보와 능동적인 참여 유도로 원하는 시민 누구에게나 평생학습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장관으로부터 우수운영에 따른 공로를 인정받은 학점은행제를 꼽을 수 있다. 학점은행제란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학교 안팎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과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받고 학점이 누적되어 일정기준을 충족하면 전문대학 또는 대학교와 법적으로 동등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는 대학 학력 및 국가자격 취득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시민의 제2의 인생설계와 자아실현을 위해 주민의 실질적 필요에 부합하는 학습과정을 개발하여 시민들의 선택적 폭을 넓히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평생학습의 꽃으로 불리우는 학습동아리 또한 광명시의 자랑이다. 10여년 넘게 평생학습을 추진해온 도시답게 현재 동아리만 151개에 달하며 활동인원은 1829명이다.

이렇게 타 지자체와는 다른 차별화된 교육사업으로 광명이 13년간 쌓아온 평생학습은 해당 국가에서 활동 중인 국내 NGO 등을 통해 빈곤에 허덕이는 부르키나파소(아프리카), 동티모르(동남아시아)등 제3세계에 국제 ODA사업 등은 앞으로 타 자치단체에 많은 의미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여 지고 있으며, 국제사회 위상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로 자리매김 함은 물론 어려운 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 평생교육의 수혜자인 그들이 국제교류의 메신저로 성장해 나갈 것을 상상하니 설레임과 기대에 마음까지 환해진다.

13년간 전국 최초 평생학습 도시로의 위상을 제고해 온 광명시 평생학습원은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현재 철산상업지구에 위치한 학습원 건물을 하안동 소재 철망산 노외 주차장 부지로 이전할 계획으로 올 연말까지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공사를 착공하여 2015년 12월 준공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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