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철산1동 배회..5천만원 금품 훔쳐

광명경찰서는 지난 15일, 휴대용 절단기와 창문 잠금장치 해제 도구를 이용하여 총 26회(광명 22회, 서울 4회)에 걸쳐 5,5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절도)로 A씨(48세, 남)를 구속했다. 경찰은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A씨는 피해품을 처분하는 방법으로 경찰의 추적을 피해 왔으나, 범죄 현장 및 개인 CCTV 등을 분석하면서 약 2년전 A씨를 검거한 경찰관의 눈은 피하지 못했다. 또한 A씨는 경찰의 압수 수색에 대비하여 범행도구는 A씨만이 알고 있는 좁은 벽면에 숨긴 것으로 확인되었다.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방범창살을 절단할 수 있는 휴대용 절단기와 창문 잠금장치를 해제할 수 있는 도구를 사전에 준비하여 주택가를 배회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하였으며, 작년 11월 12일부터 올 1월 7일까지 광명시 광명동, 철산1동 및 구로구 온수동 주택가 등에서 초인종을 눌러 빈집을 확인하고, 절단기로 방범창살을 절단하여 침입해 총 26회에 걸쳐 금품을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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