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태 회장, "참전용사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 일궈"

월남참전 광명시지회(회장 김연태)가 주관하는 ‘월남전 참전 제48주년, 광명시지회 창립 제23주년 기념 및 호국안보결의대회’가 3일 오후 6시 만추뷔페에서 열렸다. 월남참전 광명시지회는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 유공자들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보훈단체다.

                                                                                   ▲ 김연태 회장이 대회사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 김연태 회장이 대회사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베트남참전지회기 입장, 내외빈 인사, 시장-의장-국회의원-보훈지정장의 표창장 수여, 대회사, 격려사, 축사, 군가,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연태 회장은 대회사에서 “월남전에 참전해 5천여명이 전사했고, 1만8천여명이 현지에서 부상을 당했으며, 7만여명이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며 “월남전에 참전한 용사들이 있어서 못 먹고, 못 살던 시절, 경제발전의 기반을 닦을 수 있었고,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그러나 “이런 희생에도 불구하고, 국가에서 월남참전용사들을 위해 해주는 것은 한달 12만원의 연금과 광명시가 지급하는 참전수당 3만원 밖에 없다”며 “오늘날 대한민국을 일구는데 희생한 월남참전용사들의 복지를 위해 국가와 광명시가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월남참전 광명시지회는 최근 발족한 시민경찰기동대가 학교 주변의 취약지역을 순찰해 성폭력과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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