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흙사랑봉사회(회장 유익형)는 지난 18일 장절리에서 직접 재배한 배추로 관내 청소년들과 김장을 담가 철산복지관, 참편한요양센터, 장애인단기보호시설 라마의집, 한국장애인부모회, 신체장애인복지회 무료급식소에 전달했다.
김장용 배추와 무는 대한흙사랑봉사회 회원들과 관내 청소년들이 함께 재배한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으며, 청소년들이 채소의 유통과정과 모종, 씨앗뿌리기 등 체험을 통해 직접 자연을 배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직접 심었던 무와 알타리 뽑기 체험을 하면서 “자연 앞에서 인간은 작아지는 것 같다”며 “우리가 심은 채소들이 장마와 변덕스러운 날씨를 이겨내고 잘 자라서 보람있다”고 말했다.
유익형 회장은 “자연은 우리가 잘 가꾸고 보존하지 않으면 큰 재앙이 온다는 사실을 깨닫고, 청소년들이 흙을 사랑하고, 일회용품을 줄이는데 청소년들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며 “청소년들과 함께 재배한 배추로 김장을 담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흙사랑봉사회는 23일 광명사랑의집과 농아인단체에 각각 200포기, 120포기의 김장배추를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