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청소년육성회 광명시지회 중학생 토론수업

학생들이 생각하는 학교폭력, 성폭력은 뭘까. 음란물 사이트, 채팅, 부끄러운 짓, 성기노출, 약물치료를 해야 하는 병,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 언어폭력도 성에 관한 내용이라면 성폭력, 평생 마음의 상처를 남기는 것... 청소년들이 ‘성폭력’하면 떠오르는 생각을 담은 로드맵이다.

                                                                                   ▲ 강의를 들은 학생들이 '성폭력'하면 떠오르는 생각에 대해 로드맵을 만들고 있다.
▲ 강의를 들은 학생들이 '성폭력'하면 떠오르는 생각에 대해 로드맵을 만들고 있다.
(사)대한청소년육성회 광명시지회는 10일 관내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성폭력 아니아니 아니되오!’라는 제목으로 학교폭력-성폭력 근절을 위한 강의를 진행했다. 대한청소년육성회 광명시지회 김영숙 회장이 강사로 나선 이날 수업은 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학교폭력과 성폭력의 로드맵을 그린 후 조별로 토론해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김영숙 대한청소년육성회 지회장이 강의를 하고 있다.
▲ 김영숙 대한청소년육성회 지회장이 강의를 하고 있다.
김영숙 대한청소년육성회 지회장은 강의에서 학생들에게 “예전에는 학생들 간의 일어난 일만 ‘학교폭력’이라고 했지만 이제는 학생이 포함되면 어느 장소에서 일어나든 ‘학교폭력’이라고 한다”며 “신체적, 정신적, 언어, 사이버 폭력, 따돌림, 성폭력 등 학교폭력의 범위는 광범위하고,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을 하면 학교폭력이고 그것은 범죄이며, 학교폭력 가해자로 기록이 남게 되면 상급학교 진학에도 큰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한 “최근 광명지역신문과 지역사회 시민사회단체들이 광명만큼은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제로존을 선포했다”며 “지역사회에서도 성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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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발표시간에서 “강의를 들으면서 나도 학교폭력과 성폭력의 피해자이자, 가해자도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폭력이 그렇게 광범위할 수 있다는 것을 몰랐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은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과 언어적 표현으로 아이들이 폭력을 폭력이 아니라고 배울 수도 있다”며 “지역에서 우리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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