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톨릭대 성기선 교수 연구논문 발표

가톨릭대학교 성기선 교수는 최근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발간하는 ‘교육정책포럼’을 통해 고교평준화 지역이 비평준화 지역보다 학업성취도가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그 동안 한국개발연구원 등에서 주장해온 평준화 성적하향을 가져온다는 비판논리와 정면으로 배치돼 평준화 논란이 다시 가열되고 있다.

성 교수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1997년 3월 수원 전주 등 평준화 지역 48개 고교 1학년생 수능모의고사 평균점수가 235.97점으로 광명, 안산 등 비평준화지역 49개 고교평균(235.16점)보다 높았으며, 이들이 고교 3학년이 된 1999년 10월 평준화 지역이 274.01점, 비평준화 지역 270.63점보다 무려 3.38점이나 높았다.

성교수는 “학생들의 성취도 수준이 높은 학교가 학생들의 성취도 향상에 다소 유리한 측면을 보여 주고는 있지만 평준화 정책변인이 학생들의 성취도 수준을 전반적으로 떨어뜨리는 학력 하향화의 주범이라는 최근의 비판론과 부합될 만한 결과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

<김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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