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케이는 가발수출을 주목적으로 2007년 (주)코리아나 에이스로 사업을 시작해 유럽 전역에 패션가발을 공급하다가 작년 3월 (주)지케이로 상호를 변경하며 사업의 사각화를 추진해왔으며, 유럽의 성공경험을 발판으로 패션가발 인터넷 쇼핑몰 ‘위나인’을 시작하게 됐다.

이 회사는 가발업계의 살아있는 신화라 불리는 (주)코리아나 전병직 회장의 장녀인 전주영 대표(30)가 이끌고 있다. 그는 일본에서 디자인과 메이크업을 전공한 재원이다. 여기에 코리아나에서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남동생 전상기 코리아나 경영기획실 사원이 뛰어난 외국어 실력으로 해외 진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전주영 대표가 가발업계의 열정적인 젊은 리더가 되기까지에는 가발산업을 이끌어가는 아버지 전병직 회장의 영향이 컸다. “아버지는 국내외 가발업계를 40년 이상 이끌어오신 선구자이자 대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가발산업에 관심을 갖게 됐고, 가업을 잇게 됐죠. 아버지는 지케이 기술고문으로 저희 브랜드의 기술적 뒷받침을 해주고 계세요.”

그의 말대로 아버지 전병직 회장은 1960년대 가발회사의 평사원으로 시작해 최고경영자 자리에까지 올랐고, 현재 중국, 프랑스 등 7개국을 대상으로 3억 달러에 육박하는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작년 12월 제48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무역 1조달러 달성에 공헌한 31명의 특별유공자로 선정돼 국가산업포장을 수상한 가발산업의 명실상부한 1인자다.

패션가발 브랜드 ‘위나인(winine)’은 가발을 뜻하는 영어단어인 ‘wig’와 숫자 ‘9’를 합성한 것으로 ‘9’는 다양한 매력을 뜻하는 팔색조의 ‘8’에서 하나를 추가해 한계를 넘어서는 스타일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패션가발 인터넷 쇼핑몰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매장도 문을 열고, 흑인용 뿐만 아니라 백인용 패션가발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국내를 초월해 일본과 중국, 유럽으로 판매망을 더 확대하고 싶어요.”

위나인은 일본 데뷔를 앞두고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디자인 페스타에 참가해 일본 위그홀릭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으며, 이미 카라 강지영, 남보라, 장나라, 소이, 남상미, 한혜진 등 유명 스타들에게 가발협찬을 하며 ‘위나인’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가발은 이제 더 이상 중년과 노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여자의 변신은 무죄! 매일 같은 일상의 반복이 지겹다면 ‘위나인’(www.winine.co.kr)에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보자. 당신도 트랜디하고 감각적인 여성이 될 수 있다. 문의전화 1899-0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