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복 2백벌 기부..남한 정착 돕고 싶어
지난 15일 광명경찰서장 앞으로 한통의 편지가 왔다. 광명시 하안동 새터민 정착촌에 사는 탈북여성이 자신을 돌봐주는 담당형사에 대한 고마움을 편지에 적어 보낸 것이다.
김진곤 경관(37, 경찰17년차)은 평소 자신이 담당하는 100여명 탈북자의 일상을 매일같이 체크하며, 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였으며, 특히 작년 11월부터 현재까지 홀로 아이를 키우는 탈북여성들에게 5차례에 걸쳐 200여벌이 넘는 유아복 및 유아용품 등을 기부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탈북자와 가족의 버팀목이 되어 남한사회에 어려움 없이 정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돕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