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IT 봉사단, 아프리카 가나에 뜬다

인터넷 강국, 통신강국, TV 강국으로 불리는 대한민국. 30년만에 지구상 최빈국에서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고,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를 동시에 이룬 지구상 거의 유일한 민족, 우리가 이룬 것들을 정보화 후발국가에게 베풀 의무가 있지 않을까.

                                                                                   ▲ 대한민국 IT봉사단이 오는 7월과 8월 아프리카 가나에 간다.
▲ 대한민국 IT봉사단이 오는 7월과 8월 아프리카 가나에 간다.
행정안전부와 한국문화진흥원에서 추진하는 대한민국 IT봉사단이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4주간 아프리카 가나로 봉사활동 나선다. 대한민국 IT 봉사단은 정보화 후발국가의 정보격차 해소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의 대학생, IT전문가 등 IT인력을 전 세계 개도국에 파견하여 정보화교육, IT-Korea 홍보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국가간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봉사단체다.

아프리카의 가나는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일찍부터 인터넷과 DSL이 보급되어 있지만, 낙후된 유선 인프라 기반과 비싼 서비스 요금, 낮은 PC 보급률로 인해 인터넷 이용 인구가 낮은 수준이지만 아프리카 중진국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높은 나라다.

대한민국 IT 봉사단은 “국가 간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여 더불어 사는 평등한 정보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며 “풍부한 IT 지식 봉사에 대한 열정을 지닌 저희 팀원들이 가나에서 현지인과 밀착하여 펼치는 IT봉사활동은 정보 격차 해소와 더불어 진정한 정의 교류를 통해 공감과 감동을 가져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IT봉사단은 4주간의 봉사의 프로그램(IT 수업 커리큘럼, IT와 문화를 연계한 활동들, 한국 전통문화수업)을 하게 된다. 문화담당인 한혜린 양은 언어와 문화를 결합해 한국요리, 운동회, 명함제작, 사물놀이 등을 기획하고 있으며, 언어담당인 홍자영 양은 IT 수업을 하는데 있어서 통역을 맡고 있다. IT담당인 채훈규 군과 이선주 양은 정보화 교육을 담당하게 되었으며 c언어, MS Office, 플래시 및 Prezi의 기초적인 부분을 강의할 계획이다.

세계적 IT 인프라와 기술로 IT원조 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고민하는 생각깊은 젊은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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