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전 돌입 첫날 후보들 ‘바쁘다 바빠’
공식 선거전이 시작된 29일 각 후보캠프는 분주하게 움직였다. 13일밖에 되지 않는 선거운동기간동안 어떻게 하면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고, 후보들의 동선을 꼼꼼히 체크한다.
초반전은 새누리당 후보들이 민생 중심의 공약 알리기에 초점을 두는 반면, 민주통합당 후보들은 MB정권심판에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 여야는 다르지만 관록을 내세운 광명시장 출신의 현역 국회의원과 젊음을 내세운 정치신인의 대결구도로 펼쳐지고 있는 이번 총선,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어떻게 공략할까.
광명을구는 새누리당 거물급 국회의원인 전재희 후보가 지역주민들의 숙원인 '하안동 지하철, 소하역 유치'를 전면에 내세운 공약 중심의 거리유세로 시선을 모았다. 전 후보는 “광명에 온지 한달밖에 안되는 후보가 광명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며 "광명을 잘 아는 사람이 광명발전을 이룰 수 있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공약보다는 정권심판론에 중점을 두고 있는 민주통합당 이언주 후보는 이날 오전 한명숙 대표의 지원유세로 힘을 얻었다. 한 대표는 “전재희 의원의 12년을 청산하기 위해 새 인물인 이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는 민주당 소속 시, 도의원들과 유세차량에서 율동을 하며 한표를 호소했다.
무소속 이효선 후보는 철산역 앞에서 전재희 후보가 하안동에 지하철을 유치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지금까지 왜 그것을 못하고 있었느냐며 전 후보 공격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