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전 돌입 첫날 후보들 ‘바쁘다 바빠’

공식 선거전이 시작된 29일 각 후보캠프는 분주하게 움직였다. 13일밖에 되지 않는 선거운동기간동안 어떻게 하면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고, 후보들의 동선을 꼼꼼히 체크한다.

초반전은 새누리당 후보들이 민생 중심의 공약 알리기에 초점을 두는 반면, 민주통합당 후보들은 MB정권심판에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 여야는 다르지만 관록을 내세운 광명시장 출신의 현역 국회의원과 젊음을 내세운 정치신인의 대결구도로 펼쳐지고 있는 이번 총선,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어떻게 공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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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차동춘 후보가 로고송에 맞춰 '기호 1번 차동춘'을 외치고 있다.
광명갑 선거구 새누리당 차동춘 후보는 29일 아침 광명사거리역에서 가족행복 5대 공약을 쓴 피켓을 들고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유세차량에서 선거운동원들과 선거로고송인 ‘슈퍼맨’에 맞춰 신나는 율동을 함께 ‘1번 차동춘’을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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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백재현 후보가 시, 도의원들과 함께 차량유세를 하고 있다.
갑구 수성에 나선 민주통합당 백재현 후보는 상대후보들에 비해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시, 도의원들과 함께 거리를 누볐다. 백 후보는 4대강사업, 민간인사찰, 언론탄압으로 점철된 MB정권심판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민주통합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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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김진홍 후보가 명함을 돌리다가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무소속 김진홍 후보는 기호와 이름을 크게 붙인 녹색점퍼를 입고 행인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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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전재희 후보가 하안사거리에서 차량유세를 하고 있다.

광명을구는 새누리당 거물급 국회의원인 전재희 후보가 지역주민들의 숙원인 '하안동 지하철, 소하역 유치'를 전면에 내세운 공약 중심의 거리유세로 시선을 모았다. 전 후보는 “광명에 온지 한달밖에 안되는 후보가 광명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며 "광명을 잘 아는 사람이 광명발전을 이룰 수 있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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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 이언주 후보가 시, 도의원들과 율동을 하면서 시선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약보다는 정권심판론에 중점을 두고 있는 민주통합당 이언주 후보는 이날 오전 한명숙 대표의 지원유세로 힘을 얻었다. 한 대표는 “전재희 의원의 12년을 청산하기 위해 새 인물인 이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는 민주당 소속 시, 도의원들과 유세차량에서 율동을 하며 한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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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소속 이효선 후보가 광명토박이인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무소속 이효선 후보는 철산역 앞에서 전재희 후보가 하안동에 지하철을 유치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지금까지 왜 그것을 못하고 있었느냐며 전 후보 공격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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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을 전재희 후보와 이언주 후보 캠프의 선거운동원들이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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