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무소속 출마..원칙없는 공천에 복종 못해
민주통합당이 광명갑 선거구에서 국민경선도 없이 백재현 후보를 단수공천한 것에 반발하며 탈당한 김진홍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면서 광명갑 선거구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 후보는 또한 “민주통합당의 공천과정에서 도덕성, 정체성, 원칙, 상식, 비전, 가치를 중시하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원칙과 혼은 실종되었다”라고 개탄하면서 “불의와 원칙과 명분이 없는 잘못된 결정에 ‘자발적 복종’을 할 수 없다. 백재현, 차동춘 후보와 개인적으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와 명분을 세우고, 불의에 맞서 부패와 광명의 낡은 정치를 청산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주요공약으로는 ▲한미 FTA 폐기 ▲조중동 종편 파기 ▲뉴타운사업 전면 재검토 ▲디지털 방송통신단지 설립으로 일자리 창출 ▲보육시설 확충 ▲재래시장의 명물시장 육성 등을 전면에 내걸었다.
특히 그는 한미 FTA에 대해 "조정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며 “골목상권들은 이로 인해 다 죽을 수 밖에 없고, 대한민국은 경제주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된다”고 폐기를 주장했다. 조중동 종편에 대해서는 “방송과 신문시장을 황폐화하고 언론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조종동 종편은 양은 적지만 치사율이 높은 복어의 독과 같은 존재”라고 비판했다.
현재와 같은 뉴타운 사업은 실패한 정책임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MB정권의 삽질 토건정책의 대표적인 것이 뉴타운 사업이고 MB심판을 외치면서 뉴타운을 눈감을 수 없다”며 “뉴타운은 단순히 도시정비의 문제가 아니라 원주민과 세입자 모두의 생존권 문제이므로 꼼꼼히 짚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