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

오는 4월 11일 실시되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의 후보등록이 23일 마감됐다. 광명갑 선거구는 새누리당 차동춘 후보, 민주통합당 백재현 후보, 무소속 김진홍 후보가 등록했고, 광명을 선거구는 새누리당 전재희, 민주통합당 이언주, 무소속 이효선 후보가 등록해 각각 3:1의 경쟁률을 보였다.

                                                                                   ▲ 4.11총선 후보자들이 3월 23일 광명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매니페스토 실천협약식을 하며, 깨끗한 정책선거를 약속했다.
▲ 4.11총선 후보자들이 3월 23일 광명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매니페스토 실천협약식을 하며, 깨끗한 정책선거를 약속했다.
두 선거구 모두 광명에서 오랫동안 정치를 하며, 공고히 지역구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항해 변화를 외치는 정치신인들과 무소속 후보들의 공격 수위는 어느 때보다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도의원, 광명시장을 거쳐 국회의원 재선을 노리고 있는 민주통합당 백재현 후보의 텃밭인 광명갑은 백 후보의 주요 정치지지기반인 호남세력 중 일부가 반(反)백재현을 표방하며, 무소속 김진홍 후보의 편에 서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야권표의 분열가능성도 예상된다. 이 경우 새누리당 차동춘 후보와의 승부를 점치기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 후보는 민주당이 백 후보를 단수공천한 것에 반발하며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출신으로 새누리당 거물급 의원인 전재희 후보의 텃밭인 광명을 지역은 보기 드문 女-女 대결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탄탄한 조직력과 인지도를 가진 전재희 후보에 맞선 민주통합당 이언주 후보는 새누리당 전재희 의원을 꺾으라는 당의 특명을 받았다며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지만 지역을 모르는 낙하산 후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한 호남비하발언으로 새누리당 탈당 후 복당을 하지 못하고 있는 무소속 이효선 후보가 여당표를 얼마나 공략할 것인지도 관전 포인트다.

저작권자 © 광명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