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승리 지원나선 양당 지도부 행보 대조적

                                                                                   ▲ 야권단일후보경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과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가 15일 각각 광명시를 방문했지만 양당 지도부의 행보는 대조적이었다.
▲ 야권단일후보경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과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가 15일 각각 광명시를 방문했지만 양당 지도부의 행보는 대조적이었다.

17일, 18일 양일간 실시되는 야권단일화 후보 경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지도부가 경선 승리를 위해 지원에 나섰다.

민주통합당 손학규 상임고문은 15일 오전 11시 하안동에 소재한 이언주 후보 사무실에 방문해 당원들에게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고 격려하면서, 전략공천으로 반발하고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광명을 지역위원회의 분열을 수습하려 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 고문은 또한 장영기 민주당 예비후보와 동반탈당하려는 조화영 시의원을 달래고, 조 의원의 아버지인 황룡사 운천주지스님과 만남을 가졌다.

손학규 고문이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광명시를 방문한 반면,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는 철산역 앞에서 오후 4시부터 정당연설회를 진행하고, 길거리를 오가는 시민들과 개별적으로 만나 대화를 나누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 자리에는 통합진보당 광명갑 양순필 후보와 광명을 김성현 후보도 함께 했다.

                                                                                   ▲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가 철산역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김성현 광명을 후보, 유시민 대표, 양순필 광명갑 후보, 문현수 광명시의원 @사진제공=광명시민신문
▲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가 철산역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김성현 광명을 후보, 유시민 대표, 양순필 광명갑 후보, 문현수 광명시의원 @사진제공=광명시민신문
유시민 대표는 정당연설회에서 “부자들에게 세금을 늘리고, 서민들에게는 복지를 늘려야 한늘려야 경제가 살아난다”면서 “지금처럼 부자감세 하고, 강바닥을 파헤치는 방식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야권연대는 총선승리를 위한 드림팀을 만들기 위해 만든 것이지, 민주통합당이 독식하라고 만든 것이 아니다”라며 “좋은 정책을 실현하고 싶어도 힘이 약해 할 수 없는 통합진보당을 선택해 수도권에서 14석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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