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적합도 백재현 우세-장영기.이원영 각축

광명지역신문은 오는 4월 11일 치르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베스트사이트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광명 갑, 을구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하였다. 표본추출방식은 지역을 고려한 할당추출법으로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ARS조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에게 여론조사에 이용됨을 알린 후 각 후보측이 여론조사 설문내용에 들어가길 희망하는 경력 1가지를 근거로 설문을 작성했다. 또한 민주통합당은 다수의 예비후보들이 있어 ARS 조사시 1번의 프리미엄을 최소화하기 위해 A안(이름 가나다순), B안(이름 가나다 역순) 등 2가지 안을 각각의 선거구에서 50:50의 비율로 배분해 조사했음을 밝힌다. 또한 광명을구의 경우 1차 여론조사 당시(2월 11일~12일) 민주통합당 김철환씨가 공천신청을 포기하면서 13일~14일 김 후보를 제외하고 2차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하였기에 정당지지도, 현 국회의원 출마시 지지도 등에 대해서는 1,2차 조사 결과를 모두 공개한다.

◆광명갑구 (광명1~7동, 철산1,2,4동)

민주통합당 후보적합도 백재현 > 김진홍 > 이재구 순

전통적으로 민주당의 텃밭으로 인식되고 있는 광명갑구의 경우 민주통합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백재현 현 국회의원이 응답자의 29.8%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김진홍 후보는 20.3%, 이재구 후보는 10.0%였으며, 없거나 모르겠다는 답변이 39.9% 였다. 백재현 후보와 이재구 후보는 50대 연령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김진홍 후보는 30대에서 높았다.

3명의 후보 중 민주통합당을 지지하는 성향을 가진 유권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후보는 백재현 후보(48.9%)로 2위인 김진홍(30.9%) 후보와의 격차는 18%였다. 김진홍 후보는 통합진보당 지지자, 이재구 후보는 한나라당 지지자로부터 상대적으로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자신이 실제로 지지하는 후보의 본선경쟁력을 위한 타당 지지자들의 역선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당선호도는 민주통합당 > 새누리당 > 통합진보당 순

여권의 유일한 후보인 새누리당 차동춘 후보는 31.8%가 지지한다고 답변한 반면, 전체 응답자의 47.1%가 야권인 민주통합당 후보(김진홍, 백재현, 이재구)와 통합진보당 후보(양순

필)를 지지한다고 답변하고 있어, 광명갑구에서는 야권단일화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보다 다소 유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지지율은 민주통합당이 38.7%로 1위였으며, 이어 새누리당(32.0%), 통합진보당 (3.9%), 자유선진당(1.6%) 순이었다.

백재현 국회의원 출마하면 지지하겠다 35.1%

현 국회의원인 백재현 후보가 출마한다면 지지하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지하겠다 35.1%, 지지하지 않겠다 45.1%, 잘 모르겠다 19.8% 였다. 지지한다는 응답자 중 민주통합당 지지자는 68.5%, 새누리당 지지자는 14.9% 였다.

광명갑구는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유권자 7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47%다.

◆광명을구 (철산3동, 하안1~4동, 소하1,2동, 학온동)

정당선호도는 새누리당 > 민주통합당 > 통합진보당 순

광명을구의 경우에는 새누리당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4선에 도전하는 전재희 국회의원의 아성은 여전히 막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는 1차 조사에서 새누리당 32.6%, 민주통합당 31.2%, 통합진보당 5.1%, 자유선진당 0.6%, 기타정당 6.8%, 지지정당없음 23.6% 였으며, 2차 조사는 새누리당 38.2%, 민주통합당 28.8%, 통합진보당 4.3%, 자유선진당 2.3%, 기타정당 4.9%, 지지정당없음 21.5%로 두 결과 모두 새누리당이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은 50, 60대, 민주통합당은 40대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유보층은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전재희 국회의원 출마시 지지하겠다 47.8% .. 2차례 조사에서 모두 47%

현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전재희 의원이 출마한다면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1차 조사에서는 지지한다 47.1%, 지지하지 않는다 38.9%, 잘 모르겠다 14.0%였으며, 2차 조사에서도 지지한다 47.8%, 지지하지 않는다 39.0%, 잘 모르겠다 13.2%로 두 조사결과에서 정당지지율에서 다소 오차가 컸음에도 불구하고,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전 의원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혔다. 지지한다는 응답자의 85% 이상이 새누리당 성향의 유권자였다.

민주통합당 후보적합도 : 전체응답에서는 장영기 > 이원영 > 이경수 / 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이원영 > 장영기 > 이경수 순 .. 민주 후보들 당 바람에도 부진

민주통합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장영기 후보가 20.5%로 1위였으며, 그 뒤를 이원영 후보 16.9%, 이경수 후보 7.2%가 이었다.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가 55.4%로 매우 높아 민주통합당 후보들이 당 바람에도 불구하고, 아직 유권자들에게 약진하지 못하고 있음을 반증했다.

반면 3명의 후보 중 민주통합당 지지 성향의 응답자들에게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는 이원영 후보로 28.1%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장영기 후보는 26.4%, 이경수 후보는 8.9%였다. 장영기 후보는 상대적으로 새누리당 지지성향의 유권자, 이경수 후보는 통합진보당 지지성향의 유권자로부터 상대적으로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역선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야권인 민주통합당 후보(이경수, 이원영, 장영기)와 통합진보당 후보(김성현)를 지지한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38.7%인 반면, 여권 단독후보인 새누리당 전재희 후보의 지지율은 43.3%였다.

광명을구의 2차 조사는 2월 13일부터 14일까지 유권자 7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3.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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