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후보확정..을구, 국참당 vs 민노당

통합진보당 광명갑, 을 국회의원 후보경선이 1월 30일부터 2월 3일까지 5일간 열린다. 단수예비후보가 등록한 광명갑은 당원 찬반투표로 후보가 결정되며, 2명이 공천을 신청한 광명을구는 당원투표 50%, 여론조사 50%로 결정된다.

                                                                                   ▲ 사진 왼쪽부터 통합진보당 광명갑 양순필 예비후보, 광명을 김성현 예비후보, 박정곤 예비후보
▲ 사진 왼쪽부터 통합진보당 광명갑 양순필 예비후보, 광명을 김성현 예비후보, 박정곤 예비후보
광명갑구는 양순필 예비후보(41)이 단수예비후보로 등록해 당원찬반투표로 공천을 받게 된다. 양순필 예비후보는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착한정치협동조합 운영위원장으로 재임하고 있으며,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국민참여당 대변인을 역임했다.

순탄한 광명갑구와는 달리 광명을구는 김성현 예비후보(46)와 박정곤 예비후보(45)가 맞붙으면서 국민참여당계와 민주노동당계의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찌감치 등록을 마친 김성현 예비후보는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으로서 당내 입지가 탄탄하고, 경기도고교평준화 확대추진위원장으로 10년간 지역에서 평준화 운동을 해 온 경력을 내세우고 있다. 이에 맞서는 박정곤 예비후보는 전 기아자동차노조 위원장 직무대행,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으로 민노당계를 등에 업고 있다. 광명을구의 당원은 국민참여당보다 민노당측이 더 많아 양측의 승부를 점치기가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통합진보당은 경선이 끝나는 2월 3일 후보가 확정되며, 이후 본격적으로 총선 준비태세에 돌입하게 된다. 그러나 경선이 끝나 공천을 받았다고 해서 모두 출마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향후 민주통합당과의 후보단일화 협상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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