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가능할까..용역결과 5월경 나와

인구 23만7천여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사업에 적합한 신교통수단은 무엇일까.

광명시가 작년 10월 이와 관련해 용역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명시가 연구용역비 2억4천만원을 들여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한 철도노선 합리화 방안연구용역은 광명시흥 보금자리지구 신교통수단의 최적노선과 최적시스템을 선정하고, 운영적자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루어졌으며, 용역결과는 5월경 나온다.

검토대상노선은 ▲1안 국토해양부가 고시한 KTX 광명역~천왕역 12.9km구간 ▲2안 KTX 광명역~광명사거리~개봉역 14.4km구간 ▲3안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KTX 광명역을 연결하는 12.9km 구간이며, 1안과 2안은 경량, 노면전차, 3안은 중량전철(지하철)이다.

1안은 건설비와 운영비 부담이 비교적 적게 소요되고, 2안은 서울과 부천, 인천방향의 접근성과 구시가지 시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경량, 노면전차라는 한계가 있으며, 3안은 지하철을 통한 대용량 수송수단인 반면 1조 6천억원의 막대한 건설비가 들어가고 매년 100억원 이상의 운영적자가 예상된다. 이 노선의 건설비는 LH공사가, 운영적자는 지자체가 부담해야 한다.

현재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선은 1안으로 건설비는 6천6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광명시는 “일산, 분당, 광교 등 신도시가 건설되었을 때 중량전철이 들어왔었다”며 “노면전차방식으로 과연 증가하는 인구와 교통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 또는 지하철 7호선을 연계해 중량전철을 도입할 경우 막대한 건설비와 지자체의 적자보전에 따른 재정 부담이 얼마나 될 것인지 등 예비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용역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용역결과가 나오는대로 경기도에 건의하고, 국토부가 고시한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도 요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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