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서초, 교육복지 가족도미노 대회

광명서초등학교(교장 조병윤)는 24 일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의 가족체험활동의 일환으로 교육복지 대상 15가정, 60여명이 광명장애인복지관 체육관에서 “가족도미노대회”를 실시하였다.

조병윤 교장은 “경제불황으로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여 가족역할이 붕괴되고 이혼 등으로 인한 결손 가정들이 늘어나면서 가정과 학교에 관한 공동체 의식조차 저하되고 있다"며 "학생과 함께하는 가족놀이가 부재한 요즘 건전한 놀이문화를 통해 가족 구성원간의 소통과 결속의 장,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자 ‘가족도미노대회’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평소 자녀들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아버지들의 상기된 표정에서 대회를 기대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강사의 도미노 도안 작성법과 도미노를 세우는 법 설명을 간단히 들은 후 시작 신호와 함께 대회가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쉽게 생각을 하고 대회에 임하던 가족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완성 중인 도미노가 쓰러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숨소리까지 조심해 가며 도미노 세우기에 열중했다. 나이가 어린 자녀들은 부모님 옆에서 색깔별로 도미노를 전달했다.

대회에 참가한 6학년 이호연 학생의 아버지 이중길씨는 “도미노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자꾸 쓰러져 도미노를 다시 일으켜야 하는 일이 반복되어 힘들었지만, 완성된 작품을 보니까 좋다”며 "앞으로 가족 간에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들을 많이 만들어야 겠다"고 말했다.

박현옥 교감은 “오늘 보여준 가족 간의 화합과 사랑, 서로를 이해하고 위하는 마음이 변하지 않고 더 화목한 가정을 이루시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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