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교육청, 예산분담비율 협상 열려

광명시와 경기도교육청, 광명교육지원청은 혁신교육지구사업의 예산분담비율에 대한 1차 협상을 10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광명교육지원청에서 개최했다. 이 협상은 광명시가 제안한 총 28개 사업 53억3,276만원에 관한 것으로 단위사업별 예산의 분담비율을 정하기 위한 것이었다.

광명시는 이날 협상과정에서 시와 도교육청이 공동으로 해야 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50:50의 대응투자방식을 제안했고, 도 교육청은 이에 대해 아직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숙 광명시 교육지원과장은 "이날 협상은 예산분담비율보다는 광명시가 제안한 프로그램에 대해 시가 자체적으로 할 사업과 도교육청과 공동으로 할 사업을 구분하고, 비슷한 맥락의 프로그램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며 "도교육청과의 공동사업에 대해 50:50의 예산분담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협상에는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6명, 광명시 6명, 광명교육지원청 3명이 참석했으며, 2차 협상은 1월 14일 오후 3시 광명교육지원청에서 비공개로 열릴 예정으로 이날 프로그램이 확정되고, 예산분담비율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명시는 작년 12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혁신교육지구 우선협상지자체로 선정되었으나, 교육청과의 비용분담문제, 사업계획의 졸속문제가 제기되면서 혁신교육지구로 일단 지정받기 위해 광명시가 졸속으로 사업과 예산을 편성했다는 논란이 일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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