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서적 구무환대표가 추천하는 책

저자 : 김난도 / 출판사 : 쌤앤파커스 / 14,000원

불안한 미래와 외로운 청춘을 보내고 있는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편지 『아프니까 청춘이다』. 수많은 청춘들의 마음을 울린 김난도 교수가 여러 매체에 기고했던 글을 비롯해 총 42편의 격려 메시지를 하나로 묶어 소개한다. 네이버와 싸이월드를 통해 청춘들의 공감을 얻어내는 멘토링을 던져왔던 김난도 교수는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멘토이기도 하다. 그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글을 전한다. 때로는 차가운 지성의 언어로 청춘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깨달음을 일깨워주어 독한 슬픔과 슬럼프를 만나더라도 스스로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이 책은 젊은 청춘들이 눈앞의 이익이 아닌 멀리 보는 지혜를 가질 수 있도록 총 4부를 통해 현실적이고 핵심적인 조언을 담았다. 자신의 인생을 똑바로 바라보고, 시련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기적을 이루는 삶. 김난도 교수는 막연한 희망 메시지 대신 가까이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을 던진다.

슬럼프는 슬럼프가 아니다. 게으름이거나 나태이다. 바닥은 생각보다 깊지 않다는 말이나 시련이야말로 힘이고 축복이라는 저자의 말. 젊음이 힘든 이유는 부단히 쌓아야 하는 스펙 때문이 아니라,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이라는 말. 또 늘 꿈꾸기를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 삶의 방식이란 결심이 아니라 천천히 이루어지는 기적이라는 말. 그리고 이어지는 말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좌절과 절망으로 이끈 당연시되는 인생의 공식에서 저자는 결과에 대해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라고 이야기하기 보다는 오류를 하나씩 지적하고 보여주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든다.

이를테면 우리가 자주 하는 말, 슬럼프에 대해 아주 단호하게 게으름 혹은 나태라고 말한다. 우리는 슬럼프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실은 그걸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솔직해지면 그 말이 진실임을 알 수 있다. 온화한 미소로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한 번씩 이렇게 칼날같이 찌른다.

정말 야생적 본능으로 부딪치면 되는 걸까. 저자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첫 직장이 아니라 마지막 직장이라고 말한다. 그렇다. 이 말들은 20대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나이를 따지면서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해 놓는다는 것 자체가 의미 없는 일이라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된다.

<자료제공 : 일지서적 02-2613-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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