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득한 오리 누룽지탕 한번 와서 드셔봐요~

'장우生오리전문점' 조현정 대표는 "한번 와서 드셔봐"라는 한마디 말로 '장우生오리전문점'의 맛을 피력한다.

                      ▲   오리주물럭
▲ 오리주물럭
식재료 만큼은 손님에게 속이지 않고, 음식을 만들 때 정성을 듬뿍 넣겠다는 마인드로 시작했다는 조 대표는 개업하기 전 시식회는 물론 자신만의 노하우를 갖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성인병에 좋고, 요즘 고기의 대세가 오리고기라는 점을 착안해 ‘오리누룽지탕’을 주메뉴로 소하동 가리대 사거리 농협 맞은 편에 9월 개업을 했다.

고향집 큰 엄마 같은 후덕한 주인장이 좋고, 영양만점 구수한 오리 누룽지탕의 매력에 빠져 단골손님이 될 수 밖에 없다는데… '장우生오리전문점'의 묘한 매력을 살펴보자.

우선 이 집은 좋은 재료를 위해 우리 것을 고집한다. 조현정 대표는 1987년 설립한 진주장갑의 대표이기도 하다. 값싼 중국산 실로 장갑을 만들 수도 있지만 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실을 바꿀 바엔 아예 일을 그만두겠다"고 말할 정도로 국산재료만을 고집하는 여성CEO다. 음식 재료 역시 우리 것을 고집한다. 광명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제천과 광명 농협에서 질좋은 물건만 공수하여 지역과도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신선한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매일 새벽 시장에 발품을 판다.

                      ▲ 옻오리     누룽지탕
▲ 옻오리 누룽지탕
푸짐한 양으로 4명이 먹어도 충분한 통통한 오리 한마리가 풍덩 빠져 있고, 제천에서 공수한 대추, 엄나무, 옻, 은행 등 17가지 재료가 어우러지고 녹두까지 한소쿰 끓여 구수한 맛을 내고 있는 국물이 끝내준다. 왕뚝배기에서 쫀득한 다리살, 겨드랑이살, 가슴살을 부추와 함께 건져 먹고 100% 찹쌀로 만든 누룽지를 넣으면 진하고 깊은 맛이 나는 오리누룽지탕의 진가를 맛볼 수 있다. 누룽지라고 다 같은 누룽지가 아니다.

천연조미료와 과일소스, 태양초 고추가루로 주물주물한 오리주물럭이 익어가면 상추와 무절임, 부추무침의 앙상블은 기분 좋게 매운 맛을 느낄 수 있다. 묵은지와 함께 먹는 오리주물럭 맛 또한 별미다.

                      ▲ 조현정 장우생오리전문점       대표
▲ 조현정 장우생오리전문점 대표
'장우生오리전문점'은 200석의 규모를 자랑한다. 회갑연 등 각종 연회를 갖을 수 있는 장소이며 무엇보다 도심 속에서 아줌마들이 주인 눈치 안보고 펑퍼짐하게 눌러 앉아 내 집 안방처럼 여유롭게 식사와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적합한 장소다.

오리는 불포화지방산이 높고, 알카리성 식품으로 질병을 예방하는 좋은 식품이다. 콜레스테롤의 형성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술, 담배의 해독작용 및 강장제로서 보양효과가 뛰어나다. 필수지방산이 풍부해 여성들에게는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다. 동의보감에 오리의 모든 부분을 약용 및 식용으로 가능하다고 나와 있다.

소하1동 주민자치위원, 상공회의소 상임위원, 상공회의소 여성CEO회장과 광명카네기4기로 카네기 총동창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지만 조 대표가 '장우生오리전문점'을 오픈했다는 것을 아는 지인들은 많지 않다. 일면일식도 없는 손님들이 맛있게 먹고 또 다시 찾아와 단골손님이 된다는 것은 기분 좋은일이다. 앞으로 지역을 위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고 한다.

◆메뉴 한방 오리누룽지탕 4만3천원/한방 옻 오리누룽지탕 4만5천원/오리주물럭 1,200g 3만5천원/오리주물럭 600g 2만원/오리로스1,200g 3만5천원/오리로스 600g 2만원/한방 닭누룽지탕 4만원/녹두삼계탕 1만2천원/김치두루치기 6천원.
◆주소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201-1 (소하동 가리대 사거리 농협 맞은편)
◆예약 02-898-7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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