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무명의 한 독지가가 하안2동 주민센터를 방문 이웃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성금 50만원을 기탁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정을 보여주었다.

이름을 밝히지 않고 기탁을 희망한 오모씨는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이 사회의 큰 일꾼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며 기탁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본인도 소규모 야채가게를 운영하며 생활형편이 넉넉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선행의 의미를 더했다.

오모씨는 지난 2008년부터 3년째 매년 사랑의 성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그간 기탁한 성금은 2008년 국기초수급자 및 한부모가족 아동 2명, 2009년 저소득가정 2세대에게 지원됐다. 2010년에도 '하안2동 HIGHWAY 이웃사랑 실천운동 성금'으로 기탁해 내년초 국기초수급자 및 한부모가족 대학 입학생들의 입학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2008년부터 후원 모금운동을 추진해 온 '하안2동 HIGHWAY이웃사랑 실천운동'은 공무원, 사회단체원, 일반주민이 공동 참여하고 있다. 관내 거주하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대학입학시험에 합격한 학생들에게 매년 입학금 일부를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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