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25%가 교차로서 발생..꼬리물기 집중단속

광명경찰서는 금년 1월 1일 부터 교차로 교통질서를 통한 선진교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교차로 교통질서 확립이 중요한 이유는 전체 교통사고의 25%가 교차로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09년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교차로 교통사고 46,000건이 발생하여 862명이 사망했다.

교차로 신호체계가 올해부터 달라지는 점은 ‘좌회전 후 직진’또는 ‘동시신호’로 운영되던 교차로 신호체계가 ‘직진 후 좌회전’ 으로 바뀐다. 신호체계를 ‘직진우선’으로 변경하는 이유는 전체교통량의 70%를 차지하는 직진차량을 먼저 소통시키는 것이 교통흐름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광명경찰서 권덕기 경사는 “신호를 예측하여 출발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반드시 신호를 확인하고 출발하는 운전습관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교차로 비보호 좌회전도 확대 운영한다. 현행 녹색신호에 좌회전이 불허되어있고 별도 좌회전 신호를 운영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편도 3차로 이하 외곽도로, 중소도시 도로에 녹색신호에 비보호 좌회전을 확대한다.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야간이나 인적이 드문 곳에서는 황색 점멸등과 빨강색 점멸등을 확대해 나간다. 황색 점멸등이 들어오면 차는 서행을 해야 하고, 빨강색 점멸등이 들어오면 일시 정지 후 출발 하면 된다. 통행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차로 꼬리 물기도 집중 단속하는데 교차로 정체에도 진입하여 차량이 뒤엉켜 정체가 심각하고 사고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금천대교, 광명대교, 철산대교, 하안사거리, 우체국사거리 등이 꼬리 물기 단속 집중단속 구간이다.

권 경사는 “단속은 지양하고 무인단속기와 캠코더 촬영 등을 통해 러시아워 시간에 교통의 흐름을 끊지 않고 지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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