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고 있는 보금자리도 본격적으로 뉴타운개발이 추진된다고 한다. 주거환경이야 좋아지겠지만 내가 개발 후에 과연 입주 할 수 있는지가 의문이다. 내가 도장을 찍어주고 안 찍어 주고의 여부에 관계없이 개발은 이루어지겠지만 그래도 내가 광명시민으로 빌붙어 살 수 있었으면 하는 희망만이 있다.

그렇다면 지금 함께 지역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을 대변해서 일할 조합장이 필요함이 절실하다. 지금도 도장을 찍어달라고 가가호호 방문하고 있다. 올바른 판단이 아직 서지 않은 나는 동참할 수가 없다. 사실 소문만 무성하다. 이 사람은 이래서 안 되고, 저 사람은 저래서 안 되고. 주민들에게 선택권만 줄 것이 아니라 시에서든 어디서든 자격의 여부를 확실하게 인정해준 지원자를 선출할 수 있도록 해주면 어떨까 싶다. 현재의 자격조건은 신뢰가 없다고 보면 지나친 것인지 모르지만 우리 모두가 현재의 지역에서 적어도 버려진다고 생각하는 조합원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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