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와 악재 맞물려..대형보다는 중소형 강세

                      ▲ 조기태 공인중개사는       1955년생으로 서강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현대투자신탁 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철산3동에서 부자공인중개사(2681-5600)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조기태 공인중개사는 1955년생으로 서강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현대투자신탁 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철산3동에서 부자공인중개사(2681-5600)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8년말 글로벌 금융위기로 전 세계 경제가 급격한 침체 및 하락으로 빠져들기 시작하였고 우리나라도 예외없이 부동산과 증권시장이 바닥 모르게 추락했으나, 1년이 지난 지금은 제반 경제지표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아무튼 각국의 정상들이 머리를 맞대고 상호 협력하여 경제위기를 해소하였고 특히 우리나라는 2009년 무역수지흑자 규모가 사상 최고로 400억 달러를 돌파하여 G20국가 중에서 가장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정부는 2010년 GDP를 4.5~5%대까지 성장시켜 경기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한다.

올해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및 세제 완화 효과로 상반기 하락국면에서 하반기에 점진적 상승을 보여 왔으나 연말에 다시 거래부진으로 조정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서 2010년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조심스럽게 예측하여 본다면 먼저 상승요인으로 ▲국내경기 점진적 회복 ▲분양아파트 양도세 감면기간 종료(2010.2.11)로 매수세 가담 ▲취,등록세 감면기간 1년 추가 연장으로 매수 수요층 증가 ▲주택보유자가 2010년 말까지 추가로 매입한 주택은 2년 보유 후 언제 매도하더라도 양도세 일반과세(6-35%) 적용으로 추가 매수세 상존 등을 들 수 있다.

반면 하락요인으로 ▲출구전략 모색으로 시중금리인상 ▲보금자리주택 단지 지속 발표로 매수에서 분양으로 계획변경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확대 ▲광명 재건축4개단지 및 소하 일직동 아파트 입주▲체감경기약화로 청년매수세 감소 등으로 점검해 볼 수 있다.

이렇게 호재와 악재가 상호 맞물러 있어 어느 한쪽이 우세하다고 단정하기가 매우 어려워 집을 사야 할 것인지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인지 고민이 깊어가는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가격의 가장 큰 변수는 정부의 정책 방향이다. 부동산 시장이 과열이면 강력한 규제를 내리고 침체와 하락을 거듭하면 지원과 혜택의 정책을 펴기 때문에 내년 초 정부의 정책 발표를 면밀히 검토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광명지역은 대량의 입주물량이 내년 상반기까지 부담으로 작용하여 매매와 전세시장에 상당한 압박이 될 것이 분명하다. 역으로 생각하면 매수자는 매수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KTX 역사 주변 대대적 개발과 경전철 추진, 가학동 일대의 미니신도시 건설한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고, 행정구역개편(안)이 내년 6월 지방선거공약으로 이슈화 되면 분위기 상승과 충동구매를 자극할 수 있을 것으로 보는 측면도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은 일시적 충동적 구매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 전략과 본인의 소득수준과 재무상태를 잘 검토하여 행동해야 한다. 오래된 청약저축통장의 보유자는 보금자리주택 청약에 염두를 두어야 할 것이며, 일반 매수자는 서울 수도권 인기지역에는 추가적인 주택 공급이 제한을 받기 때문에 꾸준한 수요증가로 강세를 유지할 것이고, 또한 교육과 주거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진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보다는 중, 소형아파트가 강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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