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광명시가 주최하고 한국정학연구소가 주관하는 新개념 청년정책 플랫폼 ‘청춘의회’가 6월 1일 개강한 '2기 통일편'이 5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지난 6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수료식을 개최했다.

							청춘의회 2기 수료식이 지난 6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열렸다.
청춘의회 2기 수료식이 지난 6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열렸다.

이날 수료식에서 수강생들은 백재현 국회의원, 김영준 경기도의원, 조미수 광명시의장 등 지역 정치인들에게 그간 교육과 토론을 통해 도출된 결과물을 제안했다.

청춘의회 2기 통일편은 관내 북한이탈주민 60여명이 수강생으로 참여해 그들의 생생한 고충을 토론 현장으로 이끌어내는 역할을 했다.

▲1주차 아주통일연구소 연구원의 통계로 본 북한 실상 ▲2주차 입법부 출신 변호사의 실생활을 바꾸는 입법의 힘 ▲3주차 아시안게임 남북단일팀 국가대표가 소개한 남북문화교류의 중요성 ▲4주차 대한민국에서 성공한 탈북 사업가의 성공담 ▲5주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실무자의 취․창업 교육 등 북한이탈주민에게 필요한 콘텐츠를 선행학습하고 민원을 정책(안)으로 가공해 관내 주요 정책결정권자들에게 제안하는 新개념 플랫폼을 정착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청춘의회’ 1기 청년정책아카데미 우수 수료생 1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북한이탈주민이 정책 대안을 마련하도록 가이드 역할을 자처했다는 점은 일반시민의 민주화, 의식수준의 향상 측면에서 주목할만한 변화다.

이번에 제안된 정책은 김영준 경기도의원을 통해 '경기도 통일희망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으로 경기도의회에 발의됐다. 이는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94번 ‘통일공감대 확산과 통일국민협약추진‘의 실천 과제 「광역자치단체별 통일+ 센터 설치」 추진을 근거로 올해 개소한 ’인천통일+센터‘를 업그레이드한 민간 주도 경기도형 모델이다.

백재현 의원(광명갑)은 “시민이 스스로 학습하고, 조직화된 모임을 만들어 정책을 제안하는 ‘청춘의회’는 新개념 플랫폼”이라며 “광명시 거주 북한이탈주민만이 아닌 경기도의 1만 명에 가까운 북한이탈주민 모두를 위한 거점을 광명시가 유치하고 정착지원 프로그램, 통일 관련 교육 및 행사, 통일정책의 싱크탱크 역할까지 수행한다면 우리가 과감히 도전해볼 만한 과제”라고 조언했다. 또한 백 의원은 "청춘의회와 같은 교육기반 민관협치 플랫폼들이 지역사회에 뿌리 내려 청년, 북한이탈주민, 여성, 장애인, 아동 등 그간 정책결정 주체에서 배제되어온 사회적 약자를 위한 양질의 정책이 마련되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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