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시장 사퇴촉구 1인시위..서명운동

공무원노조 광명시지부(이하 공무원노조, 지부장 석학주)와 이효선 시장의 갈등이 공무원노조는 10일부터 광명시청 정문 앞에서 석학주 지부장을 시작으로 이효선 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 석학주 지부장이 10일 오전       광명시청 정문앞에서 이효선 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 석학주 지부장이 10일 오전 광명시청 정문앞에서 이효선 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내재되어 있던 양측의 갈등은 지난 1일 국장퇴임식에서 이계문 전 국장이 자신을 부당징계했다고 1인 시위한 노조 간부를 이효선 시장이 공무원의 품위를 훼손했다며 징계하겠다는 발언을 하면서 표면으로 떠오른 셈이다.

공무원노조는 9일 성명서에서 “이효선 시장은 취임초기 호남비하발언을 시작으로 최근 분향소 사태에 이르기까지 시장으로서 자질을 의심케하는 부적절한 언행과 독선적인 시정운영으로 광명시 공직자와 시민들의 명예를 더럽히고 있다”며 “시장의 악행으로 공직자는 물론 시의회, 정당, 시민사회단체, 정치인, 평범한 시민들에 이르기까지 등을 돌렸다”고 밝혔다.

또한 공무원노조는 “역사에 기록될만한 이효선 시장의 폭군적 인사전횡으로 공직자가 억울한 퇴직을 당하거나, 시장의 잘못을 직원들에게 돌리기 위해 부당한 징계, 보복성 인사, 인간적 모멸감을 주는 발언에 분개한다”며 “자질없고 부도덕한 이효선 시장은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공무원노조는 700여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투쟁의 정당성을 묻는 인터넷 투표를 실시하고, 이효선 시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길거리 홍보와 서명운동을 전개해나갈 방침이어서 향후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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