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연고 있어야 가능..1위당 50만원 15년사용

광명시가 일직동 산 1번지 일원에 건립 중인 메모리얼파크(봉안당)이 4월말 준공돼 오는 5월 15일 개관, 본격 운영된다. 연면적 4,982㎡, 건축면적 1,710㎡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건립되는 메모리얼파크는 30,317기 규모로 이 중 8,023기가 1차로 개장된다. 이 시설은 광명시 직영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 운영되며, 6급 담당 직원을 포함해 공무원 5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 조감도
▲ 조감도
메모리얼파크의 개관으로 그동안 묘자리 부족으로 몸살을 앓고 있던 광명시의 고민은 한결 나아질 전망이다. 광명시 석영만 사회복지과장은 “자연발생적으로 조성된 6개의 공동묘지가 있으나 모두 만장되어 타 지역 장묘시설을 고액으로 이용할 수 밖에 없었던 시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고 도시미관상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모리얼파크는 ▲사망일 현재 1년 이상 광명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자 ▲배우자 중 1명이 봉안된 상태에서 사망한 배우자 ▲광명시에 1년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자의 직계 존, 비속, 배우자가 사망한 경우 ▲관내 기존묘지에서 개장된 유골 ▲출생지가 관내인 사망자 ▲체류지가 광명시로 등록된 외국인 ▲관내에서 사망한 무연고 행려자 등이 이용할 수 있다.

사용요금은 관내 거주자의 경우 1위당 50만원, 관외는 100만원으로 1회 사용기간은 15년이며, 2회까지 연장해 최대 45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 메모리얼파크 옥내       투시도
▲ 메모리얼파크 옥내 투시도
석영만 과장은 “광명메모리얼파크는 사설 봉안당과 비교할 때 1/3의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관내 공설묘지에서 개장할 경우 전액 감면, 사설묘지에서 개장하면 50%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관내 공설묘지에 2,222기, 사설묘지는 1,645기로 총 3,867기가 매장되어 있고, 연평균 840여명이 사망해 70% 이상이 화장을 선호하며, 이 중 봉안비율이 40%임을 감안할 때 연 1천기가 봉안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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