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 백재현 의원 주도로 음악밸리부지 시찰

백재현 국회의원(광명갑, 민주)이 문화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중문화의 전당을 광명역세권에 유치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며, 25일(수) 오후 4시 문화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4명의 실무자가 광명음악밸리 부지를 현지실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백 의원의 주도로 이루어진 이번 시찰은 지난 2월 9일 미래전략특위에서 백 의원이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에게 대중문화의 전당을 광명에 건립해야 한다고 제안한 이후 공식적인 현지 첫 방문이다. 음악밸리부지 현지실사에는 백 의원을 비롯해 이효선 시장, 백승대 도의원 등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대중문화의 전당 유치에 뛰어든 지자체는 광명시를 비롯해, 고양시, 구로구이나 실질적으로 광명-고양시의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일찌감치 유치의사를 밝힌 고양시, 구로구와는 달리 광명은 후발주자다. 광명시가 유치참여의사를 밝히면서 문화관광부는 2월말까지였던 대중문화의 전당 연구용역을 3월말까지 연장한 상태다.

각 지자체의 유치경쟁 역시 치열하다. 고양시가 한류우드 인근 고양시립미술관 5천평 부지 무상사용을 제시하면서 광명시는 이에 대응해 음악밸리부지 5천평 외에 추가사용을 제시한 상태다.

'대중문화의 전당'은 총사업비 6백억원이 투입되어 2010년 착공, 2013년 준공 예정으로 서울 서초동의 예술의 전당과 견줄 수 있는 대중음악전문공연장으로 대중 예술인들의 소장품 전시관과 함께 3천석 이상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현재 '대중문화의 전당' 건립기본구상에 대해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에서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백 의원은 “광명에는 KTX 광명역 바로 옆에 약7만1천평 상당의 역세권부지가 이미 조성되어 있고, 또한 음악기획제작사 집적시설, 음악유통집적시설, 음악서비스산업집적시설, 가요박물관, 대규모공연장, 중규모공연장, 뮤지컬전용극장, 야외공연장, 음악대학 등 공연관련 집적시설이 구축될 수 있도록 광명음악밸리 조성계획이 이미 마련되어 있다”며 준비된 광명에 대중문화의 전당이 마련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백 의원은 “광명시가 대중문화의 전당 유치에 빠져있었지만 유치를 하기 위해 숨가쁘게 뒤쫓아가고 있다” 며 “광명시장 시절 구상했던 음악산업도시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 이제까지 문화예술 분야에서 소외돼 왔던 광명이 수도권 서남부의 대표적인 음악문화도시로 탈바꿈 할 것이다”고 강한 자신감과 함께 광명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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