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대 도의원, 천왕폐기물시설 도차원 대책마련촉구

                      ▲ 백승대 경기도의원이 임시회       마지막날 자유발언에서 천왕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 백승대 경기도의원이 임시회 마지막날 자유발언에서 천왕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경기도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백승대 경기도의원(민주, 광명2선거구)이 제238회 임시회 마지막날인 지난 20일 5분 자유발언에서 서울시 구로구 천왕동 도시개발구역내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반대하며, 경기도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백 의원은 “서울시가 개발과정에서 교정시설의 이전설치는 물론 당초 계획에도 없던 폐기물처리시설을 설치하고자 하는 것은 광명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구로구는 이미 같은 지역에 쓰레기 소각장을 설치하려다 광명시민의 반대에 부딪혀 광명시 소각장을 구로구에서 공동이용토록 대안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로구 소각장 미설치로 발생된 여유토지에 폐기물시설을 설치하고자 하는 것은 무한이기주의의 표본이며, 자치단체간 대승적 화합을 무시하고 배신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백 의원은 “이미 경기도 관내에 서울시 소유의 많은 혐오시설과 기피시설이 자리잡은 지 오래돼 그동안 경기도민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었다”며 “이번 사태는 비단 광명시 문제라기 보다 경기도 경계지역에서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므로 김문수 도지사가 서울시와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요구했다.

백 의원은 “폐기물관리법상 상위계획인 폐기물처리기본계획이 미수립되어 도시계획시설에 반영하는 것을 불합리하고, 법적으로 폐기물시설은 인구밀집지역과 가깝지 않도록 해야 하고, 풍향을 고려해 주민 보건위생에 위해를 끼치지 않는 곳에 설치해야 한다”며 “천왕도시개발구역내 폐기물처리시설은 향후 도시개발사업 예정지인 광명시 두길마을과 연접하고, 광명5,6동(월드메르디앙, 현진에버빌), 광육재건축사업지와 직선거리로 400미터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백 의원은 폐기물 운송차량이 시가지를 관통하지 않는 지역에 설치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 지역에 폐기물시설이 설치될 경우 쓰레기 출입차량이 광명시 도심지역 간선도로인 광덕로와 광명로를 이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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