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게 좋다는 식의 예총은 달라져야"

                      ▲ 예총 대의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 예총 대의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한국예총 광명시지부는 16일 시민회관 3층 강좌실에서 제6대 지부장으로 임웅수 현 국악협회 지부장을 선출했다. 이춘목 현 예총 광명지부장, 임웅수 현 국악협회 지부장, 김완식 현 예총 광명지부 부지부장 등 3명이 후보가 출마한 이 날 선거에서 임웅수 지부장은 대의원 40명 중 39명의 투표 중 총 24표를 획득해 13표에 그친 이춘목 현 지부장을 제치고 신임 지부장으로 선출됐다. (김완식 0표, 무효표 2표)

                      ▲ 임웅수 당선자가 당선소감을       말하고 있다.
▲ 임웅수 당선자가 당선소감을 말하고 있다.
임웅수 당선자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20호 광명농악 전수자로 아방리줄다리기, 아방리농요, 소하리당굿을 발굴해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광명농악 전수학교로 지정된 충현고등학교에서 후진양성에 힘을 기울이는 등 광명의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에 한 획을 긋고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

신구 대결로 예총 내부 갈등양상으로 전개된 이번 선거가 끝나면서 새 지도부는 예총 내부의 단합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출발점에 서게 됐다.

임웅수 예총 지부장 당선자는 “침체된 예총, 좋은 것이 좋다는 식의 예총은 이제 현실을 냉정히 평가해 변화해야 한다”며 “변화에는 진통이 따르지만 타성에 젖어 있는 예총의 변화, 자립하는 예총, 신뢰받는 예총으로 지역내 위상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임 당선자는 “과욕을 부리지 않고, 예총 발전과 화합을 위해 온 힘을 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날 수석부지부장에는 오차진 연극협회 지부장, 부지부장에 서교원 연예협회 지부장, 김인열 사진협회 지부장이, 감사로는 정기숙 전 문인협회 지부장, 김승복 음악협회 지부장이 각각 선출돼 6대 임원들이 모두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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