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정 회장 "경비원 근로환경 개선 계기되길...광명시 차원의 지원 필요"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광명시 하안9단지 주공아파트에서 ‘찜통 경비실’이 사라진다. 하안9단지 입주자대표회의(회장 최미정)은 지난 19일 15개 경비실에 에어컨을 설치키로 의결했다.

							하안9단지 경비실에서 에어컨이 설치된다 / 경비실 에어컨 설치를 위한 서울시 홍보 포스터
하안9단지 경비실에서 에어컨이 설치된다 / 경비실 에어컨 설치를 위한 서울시 홍보 포스터

하안9단지 입주자대표회의는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6일까지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경비실 에어컨 설치 찬반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1,818세대 중 1,323세대(73%)가 찬성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미정 회장은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광명시도 공동주택 관리를 위한 상생협약을 통해 냉방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해 경비근로자의 노동환경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주민들이 서로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양천구, 노원구, 강서구, 경기 수원시, 의왕시 등 타 지자체에서는 상생협약을 통해 공동주택 경비실 에어컨 설치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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