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들이 부르짖는 소리를 외면할 수 없다” 지금은 개인택시를 몰고 있지만 얼마전까지 그는 전국민주택시 경기본부 수석부본부장, 민주노동당 광명시 부위원장, 경인운수 노조위원장을 역임하며, 인권사각지대에서 생존권을 놓고 투쟁하는 이들을 위해 싸웠다.
IMF 한파로 운영하던 회사 문을 닫고 택시운전사가 됐고, 과도한 사납금과 택시부가세 가로채기 등 불법, 편법을 자행하는 사측의 횡포로 생활고에 시달려야 하는 택시 노동자들의 인권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부당한 현실을 고치기 위해 앞장섰다. 그는 “노동자의 복지와 처우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어야 하는 택시부가세가 사업주의 부당한 이윤이나 어용노조를 길들이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정치권에 압력을 가해 구로, 금천과의 택시구역통합에도 기여했다. 그는 개인택시를 시작한지 채 1년이 안 되었지만 방만하게 운영되는 개인택시조합의 비리와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민주적인 운영절차를 확보하기 위해 다시 싸우고 있다. 1955년생으로 합덕고를 졸업했으며, 취미는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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