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서인숙 기자] 광명시는 4일 KTX광명역컨벤션 웨딩홀에서 제1회 우리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광명시가 주최하고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행정안전부, 경기도, 전국시장ㆍ군수ㆍ구청장협의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 중앙 및 관계기관이 후원했다.

							광명시는 4일 KTX광명역컨벤션 웨딩홀에서 ‘제1회 우리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광명시
광명시는 4일 KTX광명역컨벤션 웨딩홀에서 ‘제1회 우리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광명시

이날 포럼은 ‘함께 만들고 함께 꿈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의 자치분권 정책과 우수사례 공유를 통해 자치분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민과 중앙 및 지방정부, 분야별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을 주최한 박승원 광명시장은 “오늘 전국 자치분권 관계자와 시민들을 한 자리에 모시고 자치분권 정책과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을 만드는 힘은 자치분권에 있다. 정책 제안부터 평가까지 시민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을자치를 활성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은 “문재인정부에서 추진하는 자치분권이 그 시작 20년 만에 자치분권의 르네상스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사전 배포된 인사말에서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의 지방정부”라며 “누구보다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자치분권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고, 송한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은 “광명시가 주최하는 이번 포럼이 자치분권에 대한 지방의 기대와 열망을 잘 보여주는 자리가 될것으로 생각한다”며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했다.

문석진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주민의 행복한 삶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고, 황명선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은 “지방정부의 재정권·입법권·조직권 등에 중앙정부의 많은 개입과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는 등 완전한 지방자치와 자치분권은 이루어지고 있지 못한 현실”이라며 “중앙에 집중된 의사결정 권한을 지방정부로 이양해야 한다”고 지방분권을 강조했다. 조미수 광명시의회 의장은 “광명시의회도 자치분권이 제대로 정착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하여 적극 연대하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첫 기조강연자로 나선 김두관 국회의원은 ‘새로운 100년, 자치분권이 대한민국의 미래다’를 주제로 심각한 계층 간 양극화와 갈등, 지역의 소멸위기 등 대한민국의 현실을 자치분권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연했다.

이어 ▲경기 화성시 ‘화성시민 지역회의 운영’ ▲충남 당진시 ‘행복한 변화, 살고싶은 당진’ 등 자치분권 제도 및 정책 우수사례 및 ▲인천 미추홀구 ‘두레정원 사회적협동조합’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1동 ‘광주형 협치마을 모델사업’ ▲광명시 ‘별볼일 있는 우리 마을 소등행사 101010' 등 주민자치, 마을공동체 분야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자치분권 시대, 마을자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유창복 성공회대 교수 등 마을자치 민ㆍ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토론회도 이어졌다.

이날 포럼에는 박광온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박겸수 강북구청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이성문 부산 연제구청장,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서철모 화성시장, 윤화섭 안산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이항진 여주시장, 김종천 과천시장, 김홍장 당진시장, 정태성 제주도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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