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탑승한 유람선 침몰사고 실종자 중에 광명시민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명시에 따르면 일직동에 거주하는 정00씨(64, 여)가 실종 상태이며, 정씨의 남편 등 가족 3명이 헝가리 현지로 31일 새벽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친구 2명과 동반 여행을 떠났다가 사고를 당했으며, 현재 이들 모두 실종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광명시는 사고 직후 긴급대책반을 꾸려 외교부 등 관계기관에 신원확인을 요청하고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한편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에서 한국인 33명을 태운 허블레아니 호는 한국 시각 30일 새벽 4시에 다른 유람선과 충돌해 침몰했다. 이 사고로 7명은 구조됐지만 7명이 사망, 19명이 실종된 상태다. 탑승자들은 국내여행사인 '참좋은여행사'를 통해 유럽여행을 간 단체여행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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